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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줄라이입니다. 오늘은 세 번째 홍콩여행의 둘째 날을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날이 궁금하시다면 ☞ 세 번째 홍콩 여행 2박3일 일정! DAY 1
둘째날 일정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VIC 호텔 조식 ▷JAVA ROAD MARKET ▷IFC몰 TEA WG(찻집) ▷ 하버시티행 스타페리 탑승 ▷ 하버시티 구경 (KIKO, 6IXTY 8IGHT, 한린티룸) ▷ FOOT LAM MOON 발마사지 ▷ 허유산 망고젤리 쇼핑 ▷ 웰컴마트 밀크티 분말 쇼핑 ▷ 하버시티에 쇼핑한 짐들 보관 ▷ 템플스트리트 스파이시크랩 ▷ 에그와플 ▷ 스타페리 (심포니 오브 라이트) ▷ 숙소 도착
이쯤 되면 제가 하루 일정을 너무 자세하게 쓰는건가 싶기도 하고~ 적어놓은거 보면 뭐 엄청 많이한 것 같네.
VIC 호텔 조식
먼저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2박 3일인지라 이 날이 첫 조식이었네요. 조식은 빵, 계란요리, 과일 등은 물론 홍콩답게(?) 딤섬과 면요리도 있습니다.
자세한 조식 후기는 ▷홍콩 vic호텔 후기!
JAVA ROAD MARKET
여기는 원래 오려고 했던 곳은 아니고, 호텔 오다보니 바로 옆에 시장이 있길래 아침에 한 번 들어가봤습니다. 애초에 막 그렇게 유명한 관광 시장은 아니고, 정말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시장인 듯 싶습니다. 한 3,4층? 정도 까지 있고 식자재 위주로 팔아요.
비위 약하신 분들은 여기는 스킵하시길... 건물이 오픈되어있기는 하지만 들어가자마자 약간 음...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우리가 정육점에서 보는 형태의 고기가 아닌 조금 보기 불편한...형태의 고기들도 있구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저는 그럭저럭 볼만했는데 동생이 토할것같다고 뛰쳐나가더라구요.
뭐 저는 나름 홍콩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것 같고 흥미로웠습니다. 동생이 재촉해서 1층만 대충 둘러보고 나왔네요. 다는 못봤어요. 뭐 막 굳이 찾아올 정도는 아니고, 만약 이 근처에 묵고 비위가 강하며 흥미가 생긴다! 하면 오시길...
IFC몰 TEA WG(찻집)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홍콩역에서 내려 IFC몰 안에 있는 TEA WG를 왔습니다. IFC몰이 크기는 한데 뭐랄까... 하버시티에 비해 은근 실속(???)이 없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아무튼 이번 여행에서 IFC몰은 여기랑 마지막날에 시간때우려고 간 스타벅스 말고는 들린 곳이 없네요.
살짝 가격대가 있어도 괜찮으니 품격있는(??) 기념품을 사고싶다면 여기도 괜찮습니다. 웬만한 종류들의 차는 다 있는 것 같아요. 티백으로 된 것도 있고, 찻잎으로도 팝니다. 세트도 있고요.
마카롱 같은 디저트도 팔고, 매장 안에서 먹을 공간도 있더라구요. 여기는 두 번? 세 번? 와봤는데 매장안에서 먹는거는 한 번도 안해봤습니다.
저번에는 티백으로 사갔는데, 이번에는 찻잎으로 한 번 사봤습니다. 마음에 드는 통을 고르고(물론 통은 유료) 마음에 드는 차를 고르면 됩니다. 통값과 차값은 따로 지불해야 하고, 찻잎의 가격은 종류별로 다릅니다. 가격은 무게단위로 매겨집니다.
제가 산 차는 TI KUAN YIN이라는 차예요. 홍콩 와서 처음 먹어본 차인데 반해서 듬뿍 사갔습니다. 여러번 우려도 차 맛이 같은게 특징이랍니다. 우리말로는 철관음차라고 우롱차의 한 종류라고 하네요.
요렇게 통 두 개 골라서 구매했습니다! 돈 꽤나 씀...
찻잎값만 320홍콩달러, 통 하나는 138, 다른 하나는 118. 합이 576홍콩달러. 그래도 집 와서 야금야금 잘 먹고있습니다.
하버시티행 스타페리 탑승
IFC몰에서 생각보다는 좀 걸어야합니다. 그렇다고 먼건 아니예요. 가깝긴 한데 생각보다는 조금 멉니다(?). 가는 길이 은근 헷갈리니 가면서 "스타페리 투 하버시티" 어디서 타냐고 물어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스타페리는 일반 지하철처럼 그냥 옥토퍼스 카드 띡 찍고 타도 되고, 따로 돈을 지불하고 표를 구매할수도 있습니다.
사실 홍콩역에서 하버시티를 가려면 홍콩역에서 지하철 빨간색 라인, 추엔완 라인을 타고 침사추이 역에서 내려도 됩니다. 하지만 홍콩에 온 만큼 스타페리를 타는 것도 괜찮겠죠? 정차해있을때는 흔들려서 멀미가 살짝 나는데, 출발하면 괜찮습니다. 멀미 심하신 분들도 도전할만합니다.
하버시티 구경 (KIKO, 6IXTY 8IGHT, 한린티룸)
얘네는 사진 찍은게 한린 티룸밖에 없어서... 한린 티룸은 예쁜 하버뷰 전망이 있는 버블티가게입니다. 근데 전 그 전망을 찍지 못했죠...(바보) 한린 티룸은 포스팅이 있으니 관심있으면 참고해주세요.
▷버블 밀크티의 원조? 하버시티 전망 좋은 카페 한린 티 룸
KIKO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장품 브랜드인데, 지금은 한국에 없습니다. 한국에 들어왔다가 잘 안돼서 나간걸로 알고있어요. 립 제품이 발색이나 색상이 굉장히 괜찮습니다. 이탈리아 저가브랜드로,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립 펜? 립 마커는 건조하니 비추.
6IXTY 8IGHT는 여성 속옷가게. 여성분들은 한 번 들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 외에도 걸어다니다보면 쏠쏠하게 구경할게 많습니다! 핸드크림 파는 가게도 하나 보고싶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발마사지 받으러 가기로 했어요.
FOOT LAM MOON 발마사지
너무 힘들어서 구글맵 보고 가장 가까운 발마사지샵 간건데 그냥 그랬어요~ 안에 단체관광객 있고 마사지도 막 그렇게 시원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너무 힘들었어서 발 피로 조금 푸는데는 도움된 것 같네요. 보통 단체관광객 받는 곳은 별로인 것 같더라구요...
허유산 망고젤리 쇼핑
망고주스로도 유명한 허유산입니다. 근데 여기서 주스 말고 그냥 파는 망고 젤리가 있더라구요? 동생이 이거 신서유기인가 어딘가에서 나왔다고 꼭 사야겠다고 난리를 쳤는데 1개 먹고 공항검색대에서 걸림. 액체인데 너무 커서 안된대요. 분명 학교에서 배울 때 젤리는 고체랬는데... 결국 거기 바닥에 앉아서 망고맛 리치맛 3개씩 먹음. 저는 막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더라구요~ 사진이 없네...
웰컴마트 밀크티 분말 쇼핑
이 분말로 된 립톤 밀크티가 우리나라에서는 안판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뭐 솔직히 요즘 한국에서 못구하는게 뭐가있습니까... 제니베이커리도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데. 뭐 어쨌든 기념품 겸 선물용 겸 몇 개 구매했습니다. 각 종류별 맛이 다르다고 하던데... 잘 모르겠구... 막상 집에 사오기는 했는데 그거 알아요? 이런거 한국에서는 잘 안먹게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버시티에 쇼핑한 짐들 보관
하버시티에서 산 것들도 그렇고, 허유산에서 산 망고젤리랑 웰컴마트에서 산 밀크티까지 짐이 너무 많아서 짐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사물함 형식으로 운영되는 하버시티의 무인 짐 보관 서비스입니다. 여기 이용하는 방법은 자세히 적어놓은 포스팅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 홍콩 하버시티 짐 보관소 위치, 가격, 이용방법!
템플스트리트 스파이시크랩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바로 출발을 했더니 밥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템플스트리트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밥 먹고 나오면서 찍은건데, 도착 했을 때는 식당에서 밥 먹는 사람이 거의 없고, 대부분의 식당들이 이제 막 야외 테이블을 피는 등의 세팅을 하고있었어요. 스파이시 크랩 맛집은 따로 검색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제일 사람이 많은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스파이시 크랩 하나랑 갈릭 새우? 저렇게 두 개 시켜봤습니다. 어차피 자세히 뜯어서 봐봤자 뭔지도 잘 모르겠어서 아무거나 하나 더 시켜봤어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스파이시크랩보다 저 갈릭새우가 맛있었음ㅋㅋㅋㅋ 스파이시 크랩이 맛없던건 아닌데 저 새우가 진짜 제 입맛에 찰떡이었음.
그냥 한 번 찍어본 가게 내부
짠~ 스파이시 그랩! 뭐 사실 한국 돌아온지 꽤 된 지금 생각나는 맛은 아닙니다. 엄청 맛있고, 또 먹고 싶고 이런 음식은 아닌데 홍콩에 갔으니 한 번 쯤 먹어볼만한 음식~ 이정도였네요. 그리고 제가 저런 갑각류 발라먹고 싹 긁어먹고 이런거 귀찮아서 별로 안좋아하거든요.ㅋ
내가 진짜 다시먹고싶은건 이 갈릭새우.. 이거 소스랑 밥이랑 비벼먹으면 아주 밥도둑입니다 밥도둑. 새우 자체도 맛있습니다. 스파이시 크랩 집에 가면 이거도 꼭 같이 드셔보시길...
두 명이서 공기밥 두 개, 크랩 하나, 갈릭새우 하나 해서 344홍콩달러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에그와플
템플 스트리트 안에 있습니다. 사진을 못찾겠네. 동생이 또 이건 꼭 먹어야된다고 해서 먹었는데 그냥 우리나라 어디선가 먹어본듯한 맛이었음. 더이상의 코멘트는 생략한다.
스타페리 (심포니 오브 라이트)
하버시티에 들려서 맡겨놓은 짐을 찾고, 숙소에 돌아가기 위해 다시 스타페리에 탑승했습니다. 의도한건 아니지만 스타페리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게 되었어요. 심포니 라이트는 정말 예뻤다 vs 정말 별거 없었다 두 의견으로 딱 나뉘더라구요. 굳이 챙겨서 볼 정도의 이벤트는 아니라는 의견도 많았기에 생각조차 못했는데, 페리에서 보니까 정말 예쁘더라구요. 특히 강물에 빛들이 비치는게 너무 예뻤어요.
혹시 저녁에 강 건너실 일이 생긴다면 심포니 오브 라이트 시간에 맞춰서 페리를 타시는 것도 저는 추천해드립니다 :) 이상 이렇게 2박 3일간의 홍콩 여행 일정 중 둘째날 일정 포스팅 끝! 에휴 힘들다ㅠㅠ
셋째 날은 ▶세 번째 홍콩 여행 2박3일 일정! DAY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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