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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줄라이입니다. 3번의 홍콩 여행을 다녀오면서 홍콩 디즈니랜드는 2번, 오션 파크는 1번은 다녀왔어요. 홍콩의 가장 유명한 두 놀이공원을 모두 방문해보았으니, 오늘은 두 곳을 비교하며 홍콩 오션파크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1. 위치

먼저 시내에서의 접근성은 디즈니랜드보다 오션파크가 좋습니다.

디즈니랜드는 공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저녁비행기라면 출국 당일이나 공항 도착 직후 방문으로 스케줄을 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밤비행기 타는 날 캐리어 끌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번거롭잖아요? 디즈니랜드 짐 보관소에 캐리어 맡겨놨다가 디즈니랜드 폐장하면 캐리어 찾아서 바로 공항가는 루트가 깔끔한 것 같아요.

오션파크는 비교적 시내에서 가깝습니다. 또 규모도 작고 폐장 시간도 6시로 비교적 이르기 때문에 오션파크를 들렸다가 바로 시내 (센트럴 등)에서 저녁 일정을 소화하기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오션파크에서 4시쯤 나와 발마사지 받고 소호에서 저녁을 먹었네요.

홍콩은 지하철 시스템이 워낙 우리나라랑 비슷하고 또 잘 되어있기 때문에 두 곳 다 교통은 크게 신경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2. 놀이기구, 동물원

아시다시피 오션파크는 동물원이 같이 있습니다. 만약 오션파크와 디즈니랜드 중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동물 관심없음 ▶디즈니랜드

동물 보고싶음▶오션파크

놀이기구 퀄리티가 중요함▶디즈니랜드

하루종일 놀이공원에만 있는 건 시간 아까움▶오션파크


이제 여기서 오션파크 동물원 후기를 써줘야겠죠??


뭐 이런데가 있더라구요? 펭귄들 동상이 막 써져있는데 이게 펭귄을 vr로 보는건지 진짜 펭귄인지 아리까리했습니다. 근데 입구에서 직원이 안에 엄청 추우니 옷 단디 챙겨입고 들어가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문 열자마자 급 추워졌습니다. (저날 26도였음) 동시에 펭귄 냄새가ㅋㅋㅋㅋㅋ 펭귄이 의외로 냄새 지독한 동물인거 다들 알고 계신지요? 뭐 맡을만은 했습니다.



들어가면 펭귄이 엄청 많습니다. 사육사분들이 펭귄들 밥도 주고 있고, 펭귄들은 자유롭게 수영도 합니다. 펭귄이 부리로 사육사 주머니 뒤적거리는거 봄ㅋㅋㅋㅋㅋㅋ개귀여움...


또 정처없이 걷다보니 일광욕하는 물개(맞나?)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들 에버랜드에 판다 보셨나요? 여기도 거기랑 비슷하게 되어있습니다. 줄 서서 기다리다가 한 번에 몇 명씩 끊어서 입장합니다. 입장하면 판다 동영상 먼저 보여주고, 그 다음 실내로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행복하게 대나무를 먹는 판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수족관이 굉장히 잘 되어 있었습니다. 수족관이 한 개가 아니라 여러개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있는 제일 큰 그랜드 수족관, 상어관, 해파리관 이런식으로요. 유일하게 줄이 엄청 길었던 그랜드 수족관은 전 스킵했구...ㅎ

미리 오션파크 어플을 받아가시면 동물원 먹이주는거 볼 수 있는 일정도 받아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아 돌고래 쇼랑 고래 쇼? 같은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거는 요즘 동물학대 이슈가 있다보니...ㅠㅠ 별로 보고싶지 않더라구요.



코알라도 있음! 코알라가 귀가 엄청 예민해서 조용히 하라고 강조하더라구요. 밥먹는 코알라랑 코알라 밥 챙겨주는 사육사ㅎㅎ 우물우물거리는데 귀여웠음.

동물원은 이정도? 있고 놀이기구는... 솔직히 공원 규모가 작다보니 놀이기구가 디즈니랜드에 비해서 막 많지는 않아요. 디즈니랜드는 돌아다니면서 놀이기구도 타고 기념품상점도 구경하다보면 해 지는데 얘네는 오전에 놀구 오후 일정 따로 넣을 수 있습니다.



이동을 위한 놀이기구인 케이블카와 무슨 익스프레스... 무슨 익스프레스 이거는 그냥 작은 열차같이 생겼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케이블카가 무섭다면 이 익스프레스를 이용하세요. 근데 이 익스프레스는 중턱까지만 올라가는 것 같더라구요.



아마존 익스프레스도 있어요. 이게 참 쩌는게 가는 길에 물을 막 뿌립니다. 물이 튀는게 아니라 위에서 옆에서 아주 물을 뿌려요. 그냥 그 분무기?분사기?가 설치되어있음. ㅋㅋㅋㅋㅋㅋ 카메라로 찍다가 다급히 집어넣음. 위에 사진 확대하시면 보일겁니다. 물 뿌리는 기계...



1인칭 시점ㅋㅋㅋㅋㅋㅋㅋ 물 튀는거 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방울이 좀 찔끔찔끔 나오는 것 같이 찍혔는데 체감상 저것보다는 좀 더 강렬합니다.



그리고 이건 아마 오션파크에서 제일 무서운 것 같은 롤러코스터. 360도 회전도 합니다. 근데 뭐 막 못탈정도는 아니고. 사실 제가 롤러코스터 타고 기겁했던건 경주월드에 파이톤?? 그건 타고나서 내리는데 다리가 후들거리고 육지멀미났음. 아무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게 오션파크에 있는 롤러코스터 중 가장 무서운 것 같은 롤러코스터이나 그다지 무서운 것 같지는 않다. 가 포인트입니다. 근데 무섭기다보단 좀 많이 덜컹거려서 뇌가 흔들리는 느낌이었음.ㅠㅠ



이거는 펭귄 보는데 앞에 있는 다소 완만한 롤러코스터. 타보지는 않았습니다.



롤러코스터는 아니고 아예 이렇게 360도 돌려주는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개무서워 보임... 저 이것도 못탔음.




와 이거 진짜 개잼 저는 롤러코스터 타면서 무슨 vr을 해? 하는데 타보니까 꿀잼이더라구요. 오션파크 가시면 이거 타주세요. 혹시 안경 끼시는 분들은 vr은 못하고 롤러코스터만 타실수도 있습니다. 롤러코스터 타면서 vr하니까 이 세상 즐거움이 아닙니다. 무슨 모험하는 스토리인데 아무튼 재밌음. 진짜 재밌음.



vr안끼고 타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 갔을 때는 공사판에 허허벌판 뷰더라구요. 뭐 롤러코스터가 뷰가 중요한거는 아니지만 어쨌든...



밥!!!!!! 밥 중요하죠. 저희는 여기 더 데이뷰 레스토랑을 갔습니다.



원하신다면 밖에 앉아서 오션 뷰를 즐기며 식사를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때는 12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장난없이 더웠습니다. 진짜 긴팔에 기모스타킹 챙겨갔는데 반팔 사서 입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사실 갔다온지 좀 지나고 쓰는거라 뭐 시켰는지 기억 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사진 보면 대충 각 나오듯이 중국식 국수...? 였던 것 같습니다. 여기 메뉴 중에 스파게티 이런 것도 파는데 그런건 쓱 보니까 딱 봐도 별로. 스파게티 국물이 엄청 묽음. 스파게티 드시지 마시고 이거 드세요. 저 놀이공원 음식 솔직히 기대 1도 안했거든요. 근데 이거 맛있었음. 심지어 고기도 부드러웠습니다.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의 식사를 비교하자면 오션파크의 승리입니다. 제가 디즈니랜드를 두 번을 갔는데 두 번 다 맛대가리가 없었어. 디즈니랜드에서는 뭔 샤브샤브랑 아이언맨 버거 먹었었거든요? 드럽게 맛없고 비싸서 돈아까웠는데 오션파크 밥은 돈 아까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이벤트해서 하겐다즈 작은것도 받음^^ 헤헤 신난다.

오늘 제 포스팅은 여기까지! 홍콩 여행 가시는 분들, 그 중에서도 놀이공원을 어디를 갈지 고민하시는 분들에세 도움이 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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