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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줄라이입니다! 오늘은 서울 중구 신당동의 이탈리안 쉐프가 직접 요리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레라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브레라는 이태원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버티고개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습니다. 또한 매장 주차장은 없지만 인근에 24시간 운영하는 공영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지고 오시기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에도 좋습니다.









찍는다고 찍었는데 사진이 다 흔들렸네요. 허허. 보시다시피 공영 주차장과 브레라는 멀지 않아요. 걸어서 3분? 5분? 주차 후에 전혀 무리 없이 걸어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다만 유료 주차장이라는 점, 5분당 150원의 비용이 부과됩니다.





내부는 굉장히 분위기 있게 잘 꾸며져 있답니다. 신당동 버티고개역 근처 분위기 좋은 식당을 찾으신다면, 브레라를 추천해드려요. 이 날은 비도 오고 그래서 더 운치있었네요. 큰 창문 밖으로 비가 오는걸 보고 있으니 참 좋더라구요. 분위기 +100





이건 다 먹고 나갈 때 찍은 것. 인테리어에 꽤 신경을 쓴 것 같아요.





이탈리안 쉐프가 직접 요리하기 때문인지, 한국사람들보다 서양 사람들이 더 많더라구요. 물론 이 때는 점심이라 덜 붐볐지만요. 식사가 거의 끝나갈 때 쯤에는 외국인 단체 가족 손님들이 들어왔었어요. 아마 고향의 맛이 그리운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아요. 이태원과 거리적으로 가까운 것도 한 몫 할 것 같습니다.







아, 쉐프가 이탈리안 사람이어서 그런지 주문을 받는 직원 분도 외국분이시더라구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탈리아 분이시겠죠? 그래도 한국말은 잘 하시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괜히 긴장해서 영어하려다가 민망해졌습니다.





구석에서는 꽃이 시들고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랄까 저희 집 같아서 정겹네요.ㅎ 혹시 시든 꽃이 아니라 드라이플라워였을까요? 하지만 위에 걸린 아이비? 같은 식물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시들어가는 중이었습니다.





테이블 위에 있는 두꺼비가 무언가 가지고 있는데,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를 빻는 도구 같기도 하고?





음식 메뉴와 커피/디저트 메뉴, 주류 메뉴판이 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음식 메뉴판만 봤습니다.





좀 찍다가 다 못찍었어요^^ 헤헷.  저희는 볼로네제 파스타와 버섯 스테이크 샐러드? 를 시켰습니다. 아 뭐 시켰었는지 적어놓을걸ㅠㅠ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흑흑 슬퍼. 메뉴가 영어판이기는 하지만, 딱히 어려운 단어는 없고 다 읽을만한 영어입니다.





요건 저희가 주문한건 아니고 에피타이저로 나온 빵입니다. 저 소스는 사워소스고, 빵 이름은 뭔지 모르겠는데 정말 딱 그 맛이예요. 피자 꼬다리 맛... 그 피자 끝부분에 초핑 없는 두툼한 빵 부분 아시죠? 딱 그 맛입니다.





짜잔~! 첫 번째 메뉴가 나왔습니다! 볼로네제 파스타! 제가 점심을 안먹고 와서 맛있게 흡입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진짜 짜더라구요. 뭐랄까, 저녁이 되면 한국 손님보다 외국 손님이 더 맞다는데 약간 그 이유를 알 것 같달까.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이태리 본연의 맛 같달까요? 허허.





처음에는 맛있게 시작했는데, 먹을수록 힘겨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먹을수록 짠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먹다보니 힘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이탈리아 사람들도 워낙 맵고 짜게 먹는다잖아요? 근데 제가 짠거를 그렇게 못 먹거나 싫어하는 스타일도 아닌데 먹기 힘들더라구요. 네. 맛이 없지는 않아요. 맛있는데 짜요. 집에 가서 물 3리터 정도 마셔줘야할 것만 같은 그런 짠 맛입니다.






정확히 이름이 기억 안나는 버섯 스테이크 샐러드도 나왔습니다. 버섯 밑에 스테이크 있어요. 이 샐러드는요, 이 샐러드도 짱요.ㅋㅋㅋㅋㅋㅋㅋ이미 입 안이 짠 맛으로 잔뜩 뒤덮여서 그런게 아닐까 하고 다시 먹어봤는데 짜요. 얘도 짜요. 솔직히 샐러드야 뭐 채소에 드레싱 뿌린거니까 일반적인 맛입니다. 아, 다만 발사믹 드레식이 좀 농도가 짙다는 느낌은 받았네요.





제가 평소에 먹는 발사믹보다 조금 더 자극적인 느낌? 이게 진짜 그런건지 그냥 느낌인건지는 저도 사실 잘 모르겠는데 버섯은 짭니다. 아래에 있는 스테이크를 조심스럽게 꺼내서 먹어보았습니다. 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스를 최대한 덜어내고 먹었습니다.




2018 미쉘린 가이드? 미슐랭 가이드에 실렸다고 합니다. 제가 먹은 음식들만 유난히 짰던건지, 오늘 쉐프님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쉐프님이 쉬셔서 다른 분이 나오신건지, 미슐랭 직원도 유럽사람이라 이런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사람이었던건지는 모르지만, 분위기 하나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맛도 사실 나쁘지는 않아요. 만약 피자를 시켰으면 피자는 안 짰을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데이트나 소개팅 장소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네 뭐... 다음에 기회가 되면 와서 피자를 한 번 먹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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