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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하이염 줄라이입니다. 오늘은 혜화의 핫 플레이스라는 독일주택 방문 후기를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독일주택은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술집인데 왜 이름은 독일주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암튼 사장님이 이름을 그리 지으셨으니 그리 불러야겠죠. 뭐 사장님의 깊은 뜻이 있었겠지요.



여기는 주택가 골목사이에 위치해있어서 찾기 좀 힘들다고 하네요. 지도 보자마자 아니 뭐 이런데 있어? 싶을 정도입니다. 아무튼 지도 보고 잘 따라오면 찾을수는 있습니다.



사진은 낮ㅋ 위에 사진은 다 먹고 나갈 때 찍은거라. 암튼 저녁을 좀 일찍 먹고 해 지기 전에 왔습니다. 비도 오고 시간도 일러서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네요. 평소에 30~40분은 기다려야 들어올 수 있다고 하던데 뭐... 요즘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군요. 아, 시간이 좀 늦어지니까 확실히 사람들이 이름 적어놓고 가더라구요. 웨이팅이 있긴 합니다.



일단 처마 밑에 야외석에 앉았는데 비가 와서 자리 나면 실내로 옮겨주신다고 했음.



근데 자리 난 곳이 단체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있다가 혹시 단체 오면 자리 다른데로 옮겨야 될 수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단체 안와서 여기 계속 앉아있다가 감.

여기 유리가 불투명이랑 투명 둘 다 있는데ㅋㅋㅋ 처음엔 바로 문 밖에 줄 서서 웨이팅 하는 사람들 있어서 불투명 유리 닫아주셨는데 불투명은 너무 답답해요ㅠㅠ 안에 창문도 딱히 없고해서... 나중에는 일반 유리창 닫음. 근데 진짜 사람들 다 지나가면서 여기 안에 한번씩 쳐다보고감. 나랑 눈마주침ㅋㅋㅋㅋㅋ 와 여기 자리 진짜 좋다 이러면서 감. 뭔가 뿌듯(?????)하기도 하지만 살짝 불편하기도 하고~



안에 와인냉장고가 있습니다잉



내부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운치있고 좋았음. 팁 아닌 팁을 드리자면 이 단체석 방에 조명이 3개거든요? 해지고 나서 제일 큰 조명 하나 끄면 은은하니 분위기 있고 좋음. 조명 하나 끈 사진은 없습니다. 차피 어두워서 잘 안나옴ㅎ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왼쪽에. 제가 들어갔던 방은 오른쪽 방입니다. 그리고 아래부터는 메뉴판입니다. 참고하시지요. 와인, 맥주, 칵테일 다 있습니다.




여기 써있는 술집들 다 이 근처입니다. 술집 어디갈까 찾아보면서 봤던 술집 이름들 다 있어서 신기했음.



체질상 맥주가 안받는 사람과 와인을 안좋아하는 조합의 사람들이라 보통 칵테일을 먹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칵테일~ 얼그레이 쉬폰이랑 사쿠라 밀크. 왼쪽에 날씬한 애가 사쿠라 밀크입니다. 프레첼은 기본안주~



맛있긴 한데 술맛 1도안남. 취기도 1도 안오름. 제가 주량 쓰레기라 소주 반잔만 마셔도 취기가 오르는데 이거 한 잔 다 먹고도 취기 안오르면 진짜 웬만한 분들도 안취하는 칵테일입니다. 이정도면 거의 칵테일 아니고 음료수. 쩝쩝. 보통 여기 오시면 맥주나 와인 많이 드시더라구요. 칵테일은 역시 칵테일 바를 가야 하나봅니다. 여기서는 칵테일보다는 맥주나 와인 추천합니다.



안주로 시킨 허브 소세지와 올리브 치즈 플레이트~ 였나 뭐 비슷한 이름입니다. 소시지 개맛있음. 제가 소시지를 그렇게 막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싫어한다는 뜻은 아님) 여기 소시지 맛있긴 하더라구요. 안짜고, 부드럽고. 진짜 부드러움. 내가 태어나서 먹어본 소시지중에 제일 부드러움. 입에서 살살 녹음. 냠냠 쩝쩝...



ㅋㅋㅋㅋ 칵테일 너무 술같지가 않아서 술 하나 더 시킴. 이걸 노린건가... 제일 도수 쎈 칵테일 물어봐서 시킨 슬리핑레슨. 러스티 네일과 비슷한 맛이라고 합니다. (제가 안마심) 러스티 네일 칵테일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칵테일 안에 유리구슬처럼 투명하고 둥근 얼음이 들어갑니다. 보통은 기포 없이 정말 유리구슬처럼 투명한 얼음이 들어가는데... 얘는 얼음이 투명하지가 않더라구요. 칵테일 많이 먹으러 다니는 사람으로써 여기는 칵테일을 전문성있게 다루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술 하나 더 시켰더니 안주 모자라서 안주 하나 더 시킴^^; 사람은 둘인데 단체석 앉았다고 웬만한 단체만큼 먹고 감ㅠ 요즘 푹 빠진 치즈 플레이트...


치즈 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착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야 뭐 와인을 안마시지만 와인 드실 분들은 이거 시키셔도 좋을 듯! 근데 와인 플레이트가 따로 있더라구여? 그건 뭐가 다를지 궁금쓰궁금쓰

이상 한국에 살면서 한 번쯤 방문하기 좋은(?) 혜화/대학로 이색 술집 독일주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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