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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놀러왔습니다.
메인컨텐츠는 풀빌라 뽕뽑기라 생각보다 안 돌아다닐 줄 알았는데 밥도먹고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 이것저것 하게되더군요.

암튼 경주 버드파크, 동궁식물원 (둘이 붙어있음) 방문기 시작합니다.

검표소에서 표검사 받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유모차 및 휠체어 대여 가능하며 반려동물은 출입 금지라니 참고해주세요.
비 오면 유모차 대여 안된대요.

식물원이나 버드파크 중 아무데나 먼저 보고싶은 곳으로 가면 됩니다.

가는길에 식물원 부속시설(?)같은 느낌의 건물이 있습니다.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분양하고 뭐 이것저것 간단한 체험도 하는데 뭐 그닥 인상깊은 건 없었습니다.

버드파크 입구에서 대형 도도새 동상이랑 사진 한 방 찍어주고~

들어가자마자 왼쪽으로 꺾으면 기념품상점이 있는데, 거기서 새 사료를 살 수 있습니다.
1관의 새 사료 (해바라기 씨) 2관 사랑앵무 사료랑 잉어사료 파는데 저희는 1관 새 사료랑 2관 새사료만 샀어용.

먹이주기 체험존 들어가자마자 퍼덕퍼덕 어깨에 앉는 새들.
근데 무슨 새더라 무슨앵무던가;

내 손목에 머리끈도 맘에들었는지 잘근잘근 씹어묵고 (끊어지진 않음)
이날 손에 반창고 붙이고 있었는데 그거도 막 뗄려구하고 ㅋㅋㅋㅋㅋㅋ 안떼지긴 했는데 빵꾸났음ㅋ

머리에도 앉고 어깨에도 앉고
어깨에 앉아서 내 머리카락 뜯으면서 놀고 아주 천방지축들입니다.

열심히 내 옆머리를 이마로 옮기는 작업을 하는 중인 말썽꾸러기 1호.

얘는 계속 뒷목에 앉아서 뭐하나 했더니 땀방울 핥아먹습니다. 염분섭취 냠냠굿. 덕분에 앵무새 혓바닥 실컷 구경했습니다.

내려오라고 해바라기씨 줬더니 해바라기 씨 알맹이만 쏙 빼놓구 사람 뒷목에 해바라기 씨 껍질만 퉤 뱉어놓고ㅋㅋㅋㅋㅋㅋ 웃겨

그리고 저친구가 입질이 아주;;
부리로 손가락 세게 물어서 피는 안났는데 소리지름ㅎ 자국났어요 꽤아픔ㅋㅋㅋㅋㅋㅋ 딴애들은 물지는 않던데

중간에 넓은 쉼터가 있습니다. 뭐 먹을것도 팔던데 그건 모르겠고 마실건 엄청 사먹었습니다.
엄청 시원하진 않은데 밖보다는 훨씬 훨씬 나음. 7월의 무더위 땡볕이란...

또 다른 새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기는 해바라기씨 금지.

사이좋게 서로 깃털손질해주는 이쁜이들

솔로 나무닦는데 저 초록새가 솔 부리로 쪼면서 방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육장도 넓고 직원도 많더라구요. 버드파크 1관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신경써서 관리하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그렇다는 말은 2관은... ...암튼.

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또다른 체험관입니다.

먼가 후크선장이랑 같이 다닐 것 같은 멋진 앵무새 발견

여기도 먹이주기 및 팔에 새 올리기 금지입니다.
이 체험관 입구에서 따로 직원이 안내해주시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얘네 발톱이...팔에 올리는 순간 내 팔에 구멍 날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멋있고 귀여운 새들을 가까이에서!

일락꼬리원숭이인가 암튼 걔네도 있구요
어쩌다보니 사진은 안찍었는데 대형수조에 물고기들도 있어요
나 신나서 구경하느라 사진을 대충찍었넴ㅎ

야외공간도 있습니다.
사람만 보이면 밥주는줄알고 뻐끔거리는 잉어들도 있구여

완전 개큰 타조도 있습니다. 진짜 개큼.
내가 한 160인데 나보다 큼.
무셔~~~

야외공간을 지나 버드파크 2관으로 진입합니다.
먼가 깔끔하고 밝고 직원도 많은 1관에 비해 2관은... 먼가 문닫았나? 싶은 비주얼입니다.
관람객도 어째 우리밖에 없었음.
딴사람들은 1관만 보고 간건가 싶을정도?


암튼 2관 사랑앵무 밥주기 체험관으로 드루갑니다.

손바닥에 모이 뿌려놓자 굉장히 전투적으로 몰려드는 친구들.
나도 당황하고 사진 찍어주는 사람도 어찌나 당황했는지 자꾸 사진을 후레쉬 터트리며 찍어주더라는

암튼 귀엽습니다.
손바닥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친구들은 바닥에 앉아 떨어지는 사료를 노립니다.
이 작고 사랑스러운 친구들을 밟지 않도록 꼭꼭 주의합시다.

또다시 밖으로 나가면 세계의 닭 이라는 코스가 있더군요.
이런저런 닭들이 있는데 하얀 공작새가 멋지길래 찍어봤습니다.
공작도 닭과인가? 왜 닭이랑 같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버드파크른 다 보고 식물원으로 향합니다.
온실을 한옥모양으로 지어놨는데 어우 멋져.

그렇다고합니다.

근데 식물원 더움
중간중간 있는 냉풍기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런 온도.
근데 밖보다는 훨씬 안 덥다는 거.
참고로 7월방문입니다.

높은 곳에서 식물관찰을 할 수 있는 다리(?)도 있습니다.
위에서 바라보면 아래에서는 차마 보지 못했던 다양하고 신기한 형태의 이파리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
근데 위로 올라갈수록 개덥다는점

스카이워크도 있다는데 뭐 요맨큼이라서 ㅎ

암튼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장소!
갠적으로는 식물원보다는 버드파크가 더 재미났다.
식물원은 일단 덥고... 덥고...내 눈에는 식물들이 비슷비슷하여ㅜ
여름이 아니라면 식물원 방문 만족도가 더 높았을듯 하나 어쨌든 좋긴 좋았다는 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버드파크는 강추하나 식물원은 지루해할것같다.

지도 첨부하고픈데 모바일에서는 안되는가봐요 흠

암튼 기회가 된다면 방문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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