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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ㅎㅇ염 줄라이입니다. 이번엔 소호 한번 대충 둘러보고 점찍어둔 식당 중 제일 가까이 있던 칠리 파가라를 방문했어요.


나는 못읽는 한자간판 찰칵


여기에 영어로 chilli fagara 라고 적혀있어서 알았습니다.ㅎㅎ. 그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에서 조금 올라가면 있어요.


예약했냐고 물어봐서 쫄았는데 다행히 바로 앉았습니다. 기본 상차림 찰칵. 근데 여기 손님 85%는 한국인입니다. 어느정도냐면 홍콩 가는 비행기 탈 때 내 옆에 앉았던 모르는 한국분도 여기서 다시 봄. 식사하고계시더라구요... 당근 아는척은 안함. 모르는 사람이잖아요ㅋ


메뉴판은 사진이 큼지막하게 들어간 태블릿피씨입니다. 언어의 장벽을 헐어주는 잇-템이지요. 사진 확대됩니다.


잘 모를땐 남들이 맛있다는거 먹기. 마파두부랑 진저비프 시켰습니다. 근데 여기 직원분들 다 한국말 잘하심 ㅋㅋㅋㅋㅋㅋ 진짜 한국인만 오는듯ㅋㅋㅋㅋ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마파두부 할줄아심. 한국인들이 와서 다들 마파두부만 시켰나봐염ㅋ


저 사실 마파두부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근데 맛있음 헉. 마파두부 기대 0이었는데 맛있어서 깜짝놀람ㅜㅜ 근데 한국에서 흔히 먹는 마파두부랑은 맛이 좀 다르더라구요. 저 매운거 진짜 못먹는데 별로 안매워요. 다만 먹다보면 맵기는 함. 근데 막 입에서 불나는게 아니라 혓바닥 마취되는 느낌...?ㅎ


진저비프! 달달합니다. 초딩입맛인 나한테 딱.ㅎ 마파두부랑 궁합이 좋은 것 같아요. 살짝 단짠단짠같은느낌? 마파두부가 막 짜진 않은데 암튼 그래요. 잘어울린다는 뜻입니다.


공기밥1개, 진저비프, 마파두부, 사이다 해서 총 337.70 홍콩달러 나왔네요.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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