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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줄라이입니다. 오늘은 압구정과 신사 사이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칵테일집인 four lounge, 포 라운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저녁에 까만 벽과 발광체를 같이 찍으려니 발광체는 다 날아가버리는 참사가... 사진찍는데 고생했습니다. 아무튼, 입구부터 분위기 있게 생긴 이 곳은 가로수길을 한 바퀴 빙 돌며 술집들을 물색하다가 제일 마음에 들어서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칵테일을 마셨지만 맥주, 와인, 위스키도 판매하는 것 같아요. 가격도 주변에 있는 다른 집들에 비해 착한편인 것 같습니다.

가게 입구에는 태풍이 몰고 온 비를 잔뜩 맞았다가 마른건지 뭔가 너덜너덜해진 메뉴판이 걸려있습니다. 들어가시기 전 망설여진다면 메뉴판을 한번 보시고 결정하실 수 있겠네요. 막상 들어가서 앉았는데 메뉴가 뭔가 마음에 안들면 사실 좀 그렇잖아요^^

메뉴판은 크게 첨부합니다. 저희는 깔루아 밀크와 말리부오렌지, 나쵸칩을 주문했습니다. 5,000원이었던 나쵸칩이 칠리치즈가 첨부가되면 14,000원이 되는 매직... 저희는 정체가 궁금한 칠리치즈나쵸와 나쵸칩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밥도 먹었겠다 배가 부른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제일 저렴한 나쵸칩을 주문하기로 했어요. 

포 라운지의 내부입니다. 전반적으로 사진이 조금 밝게 나온 것 같은데 이것보다는 살짝 어두운 느낌이었어요.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사람도 많이 없었고 괜찮았네요.

입구쪽에는 스포트라이트가 있어 앉기 좀 뭐한 테이블도 있습니다. 아마 아무도 앉지는 않을 것 같고, 장식용인 것 같아요.

그렇게 나왔습니다. 나쵸칩과 기본 안주인듯한 프레첼, 살사소스, 그리고 깔루아밀크와 말리부오렌지입니다. 저는 봤습니다. 직원이 카운터에서 코스트코에서 팔법한 큰 새 나쵸칩 봉투를 뜯는 것을요. 그리고 저와 눈이 마주쳤지요.ㅎㅎ

깔루아밀크는 사실 어디를 가도 실패하지 않는 칵테일이지요. 맛도 비슷하고요. 맛있었습니다. 말리부오렌지는 상큼하고, 달고, 부드러웠습니다. 너무 시지 않아 좋았습니다. 코코넛과 오렌지의 맛이 적절하게 섞여들어가고 술 맛도 거의 나지 않아서 먹기 좋았습니다. 사실 도수도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요.

오늘은 여기까지, 신사역과 압구정역 사이, 가로수길의 분위기 좋은 술집 포라운지 four lounge 였습니다.

하트를 눌러주시면 제가 정말 좋아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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